"아 난 너무 오래 혼자 있었구나..
나한테 그렇게 잘해주는 남자도 있구나..
아 나도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구나..."
너와 같이 있을때 마다 그런 생각이 자주 들어.
그런 생각들뿐만 아니라..
"내가 어떻게 이 남자한테 더 잘해줄 수 있을까..
나도 이 남자한테 사랑을 받을만큼
이 남자를 좋아하고 사랑해줄 수 있을까."
그런 생각들도 들고..
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지만..
이젠.. 그렇지 않을거야..
너한테 약속한거 아니고
내가 내 자신한테 약속한거다.
고마워, 자기야..
나의 슬펐던 얼굴에 다시 웃음을 붙여줘서..
16.50
자카르타, 2013년 3월 11일